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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Oik> 시리즈: 인디 퍼즐 개발자를 위한 훌륭한 참고 사례 미리 한 줄 요약: 퍼즐 게임 자체로서도 꽤 훌륭했지만, 그보다 인디 개발자에게 주는 교훈으로 더 크게 다가왔다. 시리즈 개발: Crew Lab 유통: Crew Lab 장르: 퍼즐 출시: 2017년 2월~ 가격: 1,100원(전 시리즈 동일) 한국어: 지원 난이도(클리어): 약간 어려움 난이도(100%): 클리어와 동일 플레이 시간(클리어): 작품별로 차이는 있지만 2시간 이내 플레이 시간(100%): 클리어와 동시에 달성 2016년을 전후해 스팀을 달구었던 인디 게임 열풍, 특히 시리즈의 대성공 이후 유사한 장르의 작품이 많이 출시되었다. 시리즈는 그중에서도 성공 사례에 속한다. 시리즈의 발전적 계승? 당연히 게임 자체도 시리즈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 우선 (2016)은 특정 블록을 폭파시켜 그 추진력.. 2023. 12. 29.
[카드] <저스티스 리그>(2017) ― 캐릭터 카드 나는 꽤 오랫동안 마블 코믹스의 팬이었다. 정확하게는 배트맨 시리즈의 팬인데, 당시 한국에서의 하위문화가 다 그랬듯 자연스럽게 마블도 접하게 됐었다. 원래 엑스맨 시리즈를 좋아하기도 했고, 회사가 어렵던 소식이 들렸던 시기라 배트맨 팬임에도 마블에 정이 많이 가더라. 시간이 흘러 위태위태하던 마블이 영화로 대박을 내고 DCEU가 망하자 요즘엔 DC에 더 관심이 간다. 그래서 (2016)과 (2017)도 많이 추천하고 다녔고 이번 (2017)도 열심히 홍보하고 있는데, 이거 참 주변 사람들이 이번엔 절대 안 속는다며 내가 말만 하면 "응 안 봐"만 반복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물론 솔직히 DC 영화는 좀... 문제가 있긴 하다. 그 훌륭한 캐릭터들로 이나 (2016) 같은 걸 만들다니, 도대체 .. 2023. 12. 23.
[리뷰] <문명 6>(2016): <문명 6>가 <문명 5>보다 더 나은 게임일까? 미리 두 줄 요약 가 보다 나은 게임인가? 그렇다. 가 보다 재미있는 게임인가? 모르겠다. 개발: 파이락시스 게임즈(Firaxis Games) 외 유통: 2K 외 장르: 시뮬레이션 출시: 2016년 10월~ 가격: 65,000원(본편 한정, 잦은 80% 할인) 한국어: 지원 난이도(클리어): 난이도에 따라 다르며, 조절 가능 난이도(100%): 매우 성가심 플레이 시간(클리어): 난이도에 따라 다름 플레이 시간(100%): 400시간 이상 는 전작의 문제점, 즉 시작 지점의 지나친 비중과 테크 트리·전략 고착화, 불가사의 의존 문제를 거의 다 해결했다. 거기에 여러 가지 선택과 분화 요소를 추가해 전작과 비교해 확연히 다양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문제는 그 추가된 요소만큼 게임이 복잡해졌다는 것. 사.. 2023. 12. 18.
[한글 로고] <문명 5: 멋진 신세계>(2013) (2016)가 출시될 무렵 뒤늦게 (2010>에 빠져들었다. 처음 1시간은 이게 무슨 재미인가 싶더니, 어느새 50시간이 되고 100시간이 되더라. 그 대단한 명성이 결코 과장이 아닌 게임이었다. 게임도 게임이지만, 역사 시뮬레이션의 최고임을 증명하는 배경 설명도 무척 인상적이었다. 하나씩 읽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웬만한 세계사 교과서보다 훨씬 더 유익하게 잘 와 닿았던 듯하다. 물론 시간 대비 효율은 별로겠지만 말이다. 나름대로 세계사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자부했는데, 하일레 셀라시에나 아오에투, 부디카, 샤카는 를 통해 행적을 알게 되거나, 이름 자체를 처음 듣게 된 경우도 많았다. 도전 과제 100% 달성을 겸해 기념할 만한 무언가를 만들고 싶어 고.. 2023. 12. 9.
[포스터] <배트맨: 아캄 나이트>(2015) ― 아즈라엘 시리즈의 오랜 팬이지만, 아즈라엘은 봐도 봐도 익숙해지지 않는 캐릭터다. 이 캐릭터가 특히 눈에 들어온 건 역시 (2011)에서였다. 뭔가 엄청난 게 있는 척하다, 끝까지 척만 하고 사라지는 게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 스토리와 캐릭터가 전반적으로 짜임새 있고 탄탄했던 였던 터라 그 충격이 더 컸던 듯하다. (2015)에선 나름대로 이야기를 가지고 나오면서 전작 같은 생뚱맞음은 없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참 정이 안 가긴 매한가지다. 그래도 별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한 군상이 판치는 고담에서도 보기 힘든 광신도라는 특성과 붉은 십자가에서서 오는 강렬한 인상만큼은 분명하게 남았다.  작업 개요유형: 포스터스타일: 미니멀리스트목적: 팬 활동작업 시간: 2시간(기획 및 구상 포함)최초 제작: .. 2023. 12. 3.
[리뷰] <슬리핑 독스: Definitive Edition>(2014): 홍콩판 <GTA> 인정합니다 미리 한 줄 요약: 유머 감각은 에 결코 뒤지지 않았고, 타격감은 보다 훨씬 나았다. 개발: Unite Front Games 유통: Square Enix 장르: 액션, 오픈 월드 출시: 2012년 8월(오리지널), 2014년 10월(DE) 가격: 32,000원(잦은 75% 할인) 한국어: 비공식 지원(유저 한글 패치) 난이도(클리어): 적당함 난이도(100%): 귀찮음 플레이 시간(클리어): 20시간 이내 플레이 시간(100%): 40시간 이상 여전히 할 만한 게임 구입한 지는 꽤 됐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우선순위에서 밀리다 보니 플레이는 상당히 늦게 하게 되었다. 를 플레이하면서 가벼운 액션 게임을 찾다가 시작하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참 잘한 선택이었다. (2013)보다 1년 앞서 출시되었고, 이제.. 2023. 11. 30.
[포스터] <배트맨: 아캄 나이트>(2015) ― 배트모빌 아캄버스 시리즈 전 작품을 100% 클리어로 끝마쳤다. (2013)의 극악한 멀티 플레이 과제가 남아 있긴 하지만, (2011)로 처음 시리즈를 접하고 나서 1년 6개월 만의 일이다. 아캄 시리즈는 한동안 게임이라는 매체와 배트맨이라는 콘텐츠에서 멀어져 있던 나에게 다시금 열정을 찾아준 고마운 작품이다. 그래서 나름의 방식으로 이 시리즈를 기념하고 싶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포스터와 캐릭터 이미지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첫 번째 이미지는 배트모빌을 형상화한 포스터다. (2015)에서 "적과의 균형을 맞추는" 순간의 전율은 정말 굉장했다. 그때와 에이스 화학에서 등장했던 타이어 연출이 무척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아 있다. 그래서 그 순간을 어설프게나마 표현해 봤다. 무엇보다 의 주인공은 .. 2023. 11. 29.
아이폰/아이패드 넷플릭스에서 자막의 검은 배경 없애기 개요 및 요약 '넷플릭스' 등 아이폰/아이패드 일부 영상 앱의 자막 설정은 OS의 설정을 그대로 따라간다. 따라서 iOS 자막 설정에서 자막 배경 불투명도를 0%로 설정하면 '넷플릭스'에서도 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iOS/iPadOS의 자막 설정은 설정>손쉬운 사용>자막 및 청각 장애인용 자막>스타일 경로로 들어간다. iOS 11(2017) 이후 아이폰/아이패드의 기본 자막은 아래 사진처럼 흰 글씨의 자막을 검은색 배경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다. OS의 설정을 따르는 넷플릭스에서도 동일하게 표시되는데,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형식과 다른 데다 TV/데스크톱 넷플릭스와도 차이가 있다 보니 마음에 들지 않아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넷플릭스의 자막 설정이 OS를 따라간다는 것을 몰라서 그냥 쓰고.. 2023.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