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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단상2

6×5와 5×6은 어떻게 다른가? ※ 이 글은 2013년 10월에 일어났던 사건에 대한 논평으로, 당시 이글루스 블로그에 게시했던 글을 블로그를 이전하며 재게시한 것입니다. 6×5 ≠ 5×6 ? 곱셈이란 무엇인가? 왜 교사의 손을 들어주는가? 어떤 개념을 처음 배운다는 것의 의미 1. 6×5 ≠ 5×6 ? 결론부터 이야기하자. 위 그림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많지 않다. 하지만 그간의 경험과 사례를 고려했을 때, 나는 일단 교사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간단하게 두 가지 지점을 미리 짚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먼저 수학 이야기다. 맨날 문제만 풀다가 대학에서 처음 학문으로서 수학을 접한 사람들이 하나같이 하는 이야기가 있다. "내가 수학을 공부하는 건지 철학을 공부하는 건지 모르겠다." 일리 있는 표현이다. .. 2023. 8. 8.
[후일담] 조갑제 선생님께 『박정희 전기』 받은 이야기 ※ 이 글은 2012년 4월 이글루스 블로그에 게시한 글에 새로운 편집과 후일담을 더해 재게시한 것입니다. 조갑제 선생님께 『박정희 전기』 받은 이야기 후일담: 10년 만에 쓰는 서평 모든 이야기는 어느 금요일 밤, 이 트윗에서 시작되었다. 글쎄, 저 트윗을 보고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정말 없나?'하는 것이었다. 그래도 조갑제 선생님 정도 되는 분이 웬만한 확신 없이 이런 일을 벌였겠냐는 거다. 이윽고 떠오른 생각. 김용민 후보는 북한을 비판한 적이 있다. 언제, 어디서, 어떤 말을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내 기억 속에는 교수 김용민의 북한 비판이 남아있었다. 물론 조갑제 선생님께서 요구하신 건 북의 삼대 지도자에 대한 것이었지만, 북한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사람이 세 지도자에 대한 언급을 하.. 2023.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