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술과 미디어/음악

[우타이테] 월피스 카터, '蜃気楼に求め' (신기루에게 바라다) 가사/번역

by 김고기 님 2024. 10. 31.
<영상 1> 월피스 카터, '蜃気楼に求め' (신기루에게 바라다) 공식 MV.

 

<蜃気楼に求め> (신기루에게 바라다)


아티스트: ウォルピスカーター (월피스 카터)
작사: ウォルピスカーター (월피스 카터)
작곡·편곡: SILVANA
수록: 40果実の木 (40 과실나무) (2020)
번역: ゆう (공식 번역)
월피스 카터 오리지널

 

 

「もう少しだけ歩けばオアシスがあるから」
("모오 스코시다케 아루케바 오아시스가 아루카라")
"조금만 더 걸으면 오아시스가 있으니까"

 

聞き慣れた声振り払う 幻を見ていた
(키키나레타 코에 후리하라우 마보로시오 미테이타)
귀에 익은 목소리 뿌리치는 환영을 보고 있었어

 

 

光は虚像を結び 希望を映すなら
(히카리와 쿄조오오 무스비 키보오오 우츠스나라)
빛은 허상을 맺고 희망을 비춘다면

 

過ぎ去った時も遡る あるいは残酷な
(스기삿타 토키모 사카노보루 아루이와 잔코쿠나)
지나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혹은 잔혹한

 

 

もしも許されるのなら 白地にこの身を預け
(모시모 유루사레루노나라 하쿠치니 코노 미오 아즈케)
만약 허락된다면 백지에 이 몸을 맡겨

 

一時の安らぎへ 全てを堕として
(히토토키노 야스라기에 스베테오 오토시테)
한때의 평안으로 모든 것을 타락하고

 

 

老いて逝くなと聞こえたのは
(오이테 유쿠나토 키코에타노와)
늙어가지 말라고 들린 것은

 

在りし日の僕にでしょうか?
(아리시 히노 보쿠니데쇼오카?)
지나간 날의 나에게일까요?

 

踏みしめた旅路の標
(후미시메타 타비지노 시루베)
힘껏 밟은 여로의 안내

 

それは蜃気楼
(소레와 신키로오)
그건 신기루

 

老い続けど 追い求めた
(오이츠즈케도 오이모토메타)
늙어가더라도 갈구했던

 

壊れた旅人の 墓標であれ
(코와레타 타비비토노 보효오데 아레)
부서진 여행자의 묘비라고 해도

 

 

「先に向こうで待つから」こびりつくあの声
("사키니 무코오데 마츠카라" 코비리츠쿠 아노 코에)
"먼저 저편에서 기다릴 테니까" 달라붙는 저 목소리

 

ぼやけた顔 どれくらい 歩いてきただろうか
(보야케타 카오 도레쿠라이 아루이테키타다로오카)
희미해진 얼굴 얼마나 걸어온 걸까

 

 

光が影を作り 楔を縫い込むような
(히카리가 카게오 츠쿠리 쿠사비오 누이코무요오나)
빛이 그림자를 만들고 쐐기를 꿰맨 듯한

 

囚われの身引きずって 鎮魂歌(レクイエム)を指揮しよう
(토라와레노 미 히키즛테 레쿠이에무오 시키시요오)
붙잡힌 몸을 이끌고 진혼가(레퀴엠)를 지휘하자

 

 

燻る贖罪の火種に 痛みを感じるのは
(쿠스부루 쇼쿠자이노 히타네니 이타미오 칸지루노와)
그을려진 속죄의 불씨에 아픔을 느낀 것은

 

育む薪それこそ 己自身を餌に焚べたから
(하구쿠무 마키 소레코소 오노레지신오 에니 쿠베타카라)
자라나는 장작 그것이야말로 자신을 미끼로 태웠기에

 

 

背負った荷を解いてしまいましょう
(세옷타 니오 호도이테시마이마쇼오)
짊어진 짐을 풀어버리자

 

木陰で少しだけ休みましょう
(코카게데 스코시다케 야스미마쇼오)
나무 그늘에서 조금만 쉬자

 

忘れる事で前に進みましょう
(와스레루 코토데 마에니 스스미마쇼오)
잊어버린 일로 앞으로 나아가자

 

夢の中だけでも救われていて
(유메노 나카다케데모 스쿠와레테이테)
꿈속에서만이라도 구원받고 있어서

 

 

夢の続きを見ているような
(유메노 츠즈키오 미테이루요오나)
꿈의 연속을 보고 있는 듯한

 

朝霧に浮かぶ面影
(아사기리니 우카부 오모카게)
아침 안개에 떠오르는 풍경

 

思い出せぬ輪郭さえも
(오모이다세누 린카쿠 사에모)
기억나지 않는 윤곽조차도

 

笑いかけてくれた
(와라이카케테쿠레타)
웃어주었어

 

 

置いていくなと手を伸ばした
(오이테이쿠나토 테오 노바시타)
두고 가지 말라고 손을 뻗었어

 

去りし日の幻達に
(사리시 히노 마보로시타치니)
지나간 날의 환상들에게

 

執着の地 辿り着いた
(슈우챠쿠노 치 타도리츠이타)
집착의 땅에 다다랐어

 

それは蜃気楼
(소레와 신키로오)
그것은 신기루

 

老い続けど 追い求めた
(오이츠즈케도 오이모토메타)
늙어가더라도 갈구했던

 

壊れた旅人を 包み込んで
(코와레타 타비비토오 츠즈미콘데)
부서진 여행자를 감싸 안고

 


바깥 이야기

 

월피스 카터는 근래 가장 관심이 가는 아티스트다. 본인의 색깔이 명확해 커버한 곡을 찾아 듣는 재미가 있는데, 오리지널 곡도 개성적이라 새 앨범을 기다리게 만든다.

 

우타이테 중에선 한국에 잘 알려진 편이지만, 그럼에도 가사 번역이 많지 않아 아쉬웠다. 이 곡은 2022년에 처음 듣고나서 무척 인상적이라 2023년 초에 번역을 해뒀었는데, 그 이후에 공식 한국어 번역이 공개되었다. 그래서 내 번역은 따로 게시하진 않고 있다가, 문득 가사 원문-독음-번역 형식의 텍스트 문서가 없는 듯하여 번역을 공식으로 갈음해 게시하게 되었다.

 

공식 번역에는 아쉬운 점도 없잖아 있지만, 일본어 가사의 비유적 표현을 살리면서도 음절까지 고려한, 굉장히 잘 된 번역이라고 생각한다.

 

40果実の木의 앨범 아트
<그림 1> '신기루에게 바라다'가 수록된 <40果実の木>(2020)의 앨범 아트.

 

앞으로도 여건이 된다면 월피스 카터의 곡을 계속해서 번역해볼 생각이다.

 

 

※ 번역에 대한 제안과 의견은 언제나 환영합니다만, 이번 번역은 제 번역이 아니기에 공식 채널에 의견을 전달하시는 것을 권유해 드립니다.

 

 

/lettere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