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개요 및 요약
윈도우 10의 일정 앱은 자체적으로 외부 캘린더(ics, WebCal)를 추가할 수 없다. 그런데 일정 앱이 outlook.com과 정보를 동기화하기 때문에, outlook.com의 '일정'에서 '웹에서 구독'을 이용해 외부 캘린더를 추가하면 윈도우 10 일정 앱에서도 해당 캘린더가 나타난다.
1. 상황
윈도우 10의 일정 앱은 시작 메뉴의 위젯을 이용할 수 있고, 작업 표시줄의 캘린더와도 동기화되기 때문에 유용한 부분이 크다. 윈도우 10 시스템 내에서 일정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사실상 사용이 강제되는 수준이다.
일정 앱에서는 '계정 관리' 메뉴를 통해 구글, 아이클라우드, 오피스 365 등 다른 서비스의 캘린더도 이용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도 해당 계정에 귀속된 캘린더만 불러올 뿐 iCal(ics), WebCal 등으로 추가된 공유 캘린더는 동기화되지 않는다. 따로 추가하려고 해도 해당 메뉴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2. 해결
일정 앱에서 outlook 계정을 사용할 경우 웹 아웃룩(outlook.com)과 정보가 동기화된다. 웹 아웃룩에서는 일정에 외부 공유 캘린더(ics, WebCal)를 추가할 수 있다. 따라서 웹 아웃룩에 접속해 외부 캘린더를 추가하면, 일정 앱에도 해당 캘린더가 나타난다.
outlook.com에 접속해 '일정 추가' 버튼을 클릭하면 위 <그림 1>의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웹에서 구독'을 클릭해 주소를 입력하고 공유 캘린더를 가져오면 된다. 실제 윈도우 10 일정 앱에 반영되기까지는 최대 15분 정도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이니, 캘린더가 바로 보이지 않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자.
다만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일정 앱에서 outlook.com 계정을 사용해야 한다. 일정 앱은 다중 계정을 지원하므로 구글이나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메인으로 쓰고, 외부 캘린더는 outlook.com 계정을 통해 추가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3. 주의 사항
암호가 필요한 비공개 캘린더는 이 방법으로도 추가할 수 없다. 즉, 공개 캘린더만 outlook.com과 일정 앱에 추가할 수 있다. 약관에 따르면 outlook.com 추가된 iCal은 공개된 것으로 간주되므로(애초에 공개된 캘린더를 '구독'한다는 개념임), 개인 정보나 민감 정보가 포함된 캘린더를 추가할 때는 유의가 필요하다.
또한 복수의 동기화를 활용할 땐 동기화 경로가 직렬로 구성되어 있는지 주의하자. 해당 외부 캘린더의 수정 권한이 단방향으로만 구성되어 있을 땐 문제가 없지만, 여러 앱이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경우 한 앱에서 오랫동안 동기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가 다시 동기화가 시작될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참고: 크롬 북마크(책갈피)가 무한히 증식하는 경우)
2024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의 일정, 메일 등 기본 앱을 새 아웃룩으로 통합하고 있다. 그런데 아웃룩을 사용할 경우 타일, 작업 표시줄 캘린더 등 윈도우 10의 기본 시스템과 동기화가 되지 않는다. 2024년 4월 현 시점에는 새 아웃룩과 구 기본 앱 중 선택이 가능하지만, 머지않아 완전한 통합이 이루어질 듯하다. 새 아웃룩이 예전 기본 앱처럼 OS와 한몸으로 움직인다면 아웃룩으로 넘어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 새 아웃룩과 윈도우 11은 이런 점에서 부족함이 많다. 모쪼록 더 이상 이런 고생 없이 일정과 아웃룩을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참고: 피드백 허브 앱을 사용하여 Microsoft에 피드백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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