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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스트3

[카드] <저스티스 리그>(2017) ― 캐릭터 카드 나는 꽤 오랫동안 마블 코믹스의 팬이었다. 정확하게는 배트맨 시리즈의 팬인데, 당시 한국에서의 하위문화가 다 그랬듯 자연스럽게 마블도 접하게 됐었다. 원래 엑스맨 시리즈를 좋아하기도 했고, 회사가 어렵던 소식이 들렸던 시기라 배트맨 팬임에도 마블에 정이 많이 가더라. 시간이 흘러 위태위태하던 마블이 영화로 대박을 내고 DCEU가 망하자 요즘엔 DC에 더 관심이 간다. 그래서 (2016)과 (2017)도 많이 추천하고 다녔고 이번 (2017)도 열심히 홍보하고 있는데, 이거 참 주변 사람들이 이번엔 절대 안 속는다며 내가 말만 하면 "응 안 봐"만 반복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물론 솔직히 DC 영화는 좀... 문제가 있긴 하다. 그 훌륭한 캐릭터들로 이나 (2016) 같은 걸 만들다니, 도대체 .. 2023. 12. 23.
[포스터] <배트맨: 아캄 나이트>(2015) ― 아즈라엘 시리즈의 오랜 팬이지만, 아즈라엘은 봐도 봐도 익숙해지지 않는 캐릭터다. 이 캐릭터가 특히 눈에 들어온 건 역시 (2011)에서였다. 뭔가 엄청난 게 있는 척하다, 끝까지 척만 하고 사라지는 게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 스토리와 캐릭터가 전반적으로 짜임새 있고 탄탄했던 였던 터라 그 충격이 더 컸던 듯하다. (2015)에선 나름대로 이야기를 가지고 나오면서 전작 같은 생뚱맞음은 없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참 정이 안 가긴 매한가지다. 그래도 별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한 군상이 판치는 고담에서도 보기 힘든 광신도라는 특성과 붉은 십자가에서서 오는 강렬한 인상만큼은 분명하게 남았다.  작업 개요유형: 포스터스타일: 미니멀리스트목적: 팬 활동작업 시간: 2시간(기획 및 구상 포함)최초 제작: .. 2023. 12. 3.
[포스터] <배트맨: 아캄 나이트>(2015) ― 배트모빌 아캄버스 시리즈 전 작품을 100% 클리어로 끝마쳤다. (2013)의 극악한 멀티 플레이 과제가 남아 있긴 하지만, (2011)로 처음 시리즈를 접하고 나서 1년 6개월 만의 일이다. 아캄 시리즈는 한동안 게임이라는 매체와 배트맨이라는 콘텐츠에서 멀어져 있던 나에게 다시금 열정을 찾아준 고마운 작품이다. 그래서 나름의 방식으로 이 시리즈를 기념하고 싶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포스터와 캐릭터 이미지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첫 번째 이미지는 배트모빌을 형상화한 포스터다. (2015)에서 "적과의 균형을 맞추는" 순간의 전율은 정말 굉장했다. 그때와 에이스 화학에서 등장했던 타이어 연출이 무척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아 있다. 그래서 그 순간을 어설프게나마 표현해 봤다. 무엇보다 의 주인공은 .. 2023. 11. 29.